동네 내과 대기실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 혈압을 쟀더니 152에 94가 나왔다는 이야기,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의사는 "한 번 수치로는 모릅니다, 집에서 재보고 오세요"라고 말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조금 허탈합니다. 병원에서 잰 숫자가 제일 정확한 것 아니었나 싶어서요. 그런데 이 말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혈압은 체온이나 키처럼 고정된 값...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혈압 항목에 눈이 멈춘 적이 있을 것이다. "140에 90? 이거 높은 건가?" 병원에 갈 만큼 아픈 데는 없는데 숫자만 애매하게 걸린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돼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그렇다고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혈압은 하루아침에 정해지는 값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