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트렌드

39개의 글

AI·신기술·새로운 앱과 서비스, 스마트폰·기기 동향, 보안 이슈까지. 지금 화제인 IT 소식을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내 일상에 어떤 의미인지”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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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엔 7,000MB/s라 적혀 있었는데 — 복사하다 속도가 뚝 떨어지는 SSD의 사정

영상 편집 파일 80GB를 새 SSD에 옮기던 날이었습니다. 상자에는 분명 "읽기 7,000MB/s"라고 적혀 있었는데, 복사 창의 숫자는 처음 몇 초만 번쩍 오르더니 어느 순간 200MB/s 언저리로 푹 가라앉았습니다. 불량품일까, 케이블 문제일까. 알고 보니 둘 다 아니었습니다. SSD 상자의 숫자는 거짓말이 아니라 '가장 좋은 순간'만 적은 숫자였던...

2026.10.24 · 읽기 6분 · 조회 558
상자엔 7,000MB/s라 적혀 있었는데 — 복사하다 속도가 뚝 떨어지는 SSD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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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서 속 낯선 4,900원 — 잊힌 구독 서비스, 10분이면 정리됩니다

지난달 카드 명세서를 훑어보다가 손이 멈췄습니다. 분명 쓴 기억이 없는 결제가 월 4,900원, 월 9,900원씩 나란히 찍혀 있었거든요. 하나는 3년 전 무료 체험으로 가입한 영상 편집 앱, 다른 하나는 이름조차 낯선 클라우드 저장공간이었습니다. 금액은 작지만 열두 달을 곱하면 한 끼 외식값이 아니라 한 달 식비가 됩니다.

2026.10.21 · 읽기 5분 · 조회 669
명세서 속 낯선 4,900원 — 잊힌 구독 서비스, 10분이면 정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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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엔 9.6Gbps라 적혀 있었는데 — 와이파이 6E와 7, 숫자 말고 길을 보는 법

공유기 상자에 "최대 9.6Gbps"라고 크게 적혀 있었다. 기가 인터넷을 쓰는 집이니 당연히 빨라지겠지, 하고 바꿨는데 거실 건너편 방에서 영상통화는 여전히 뚝뚝 끊긴다. 이런 경험, 의외로 흔하다. 와이파이 숫자는 이론상 최댓값이고, 우리가 쓰는 속도는 전혀 다른 변수들이 정한다.

2026.10.18 · 읽기 4분 · 조회 346
상자엔 9.6Gbps라 적혀 있었는데 — 와이파이 6E와 7, 숫자 말고 길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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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개의 확장 프로그램 중 쓰는 건 다섯 — 브라우저가 내 화면을 보고 있다면

어느 날 회사 동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크롬에 깔린 확장 프로그램이 서른 개가 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 몇 년 전에 광고 차단, 번역, 쇼핑 가격 비교, PDF 변환기까지 눈에 띄는 대로 설치해 두었다는 겁니다. 그 가운데 몇 개나 지금도 쓰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다섯 개도 안 된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거기 있을 뿐이었습니다...

2026.10.15 · 읽기 5분 · 조회 494
서른 개의 확장 프로그램 중 쓰는 건 다섯 — 브라우저가 내 화면을 보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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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에 200kW라고 적혀 있었는데 — 전기차 급속충전이 80%에서 느려지는 이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급속충전기에 차를 꽂았을 때, 화면에는 분명 "최대 200kW"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충전이 시작되자 숫자는 110kW 근처에서 맴돌고, 배터리가 70%를 넘기자 40kW, 80%를 지나면 20kW대로 뚝 떨어집니다. 커피 한 잔이면 끝날 줄 알았던 시간이 어느새 40분이 되어 있죠. 충전기가 고장 난 걸까요? 대부분은 그렇...

2026.10.09 · 읽기 5분 · 조회 779
충전기에 200kW라고 적혀 있었는데 — 전기차 급속충전이 80%에서 느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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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화소인데 왜 저녁 사진은 뭉개질까 — 폰 카메라 숫자 읽는 법

지난 가을 단풍 구경을 다녀온 친구가 사진을 보여주며 투덜댔습니다. "2억 화소라는 폰인데, 왜 저녁 무렵 사진은 뭉개져 보이지?" 스펙표의 숫자는 화려한데 결과물은 기대에 못 미칠 때가 있습니다. 이 간극을 이해하려면 화소 숫자 너머,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소는 '해상도'일 뿐, 밝기를 담는 그릇이 아니다 화소(픽셀)...

2026.10.06 · 읽기 4분 · 조회 657
2억 화소인데 왜 저녁 사진은 뭉개질까 — 폰 카메라 숫자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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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를 외우던 시대의 끝자락에서 — 패스키, 내 지문이 열쇠가 되는 원리

어느 날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쇼핑앱에 들어가려는데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세 번 틀렸고, '비밀번호 찾기'를 눌러 문자 인증을 거쳐 새 비밀번호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새 비밀번호를 만들면서 무엇을 썼는지, 일주일 뒤의 나는 또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이 작은 소동이 반복되는 이유는 하나다. 비밀번호라는 방식 자체가 사람의 기억력에 너무 많...

2026.09.30 · 읽기 5분 · 조회 1,342
비밀번호를 외우던 시대의 끝자락에서 — 패스키, 내 지문이 열쇠가 되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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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잃어버린 이틀 동안 — 사진 1만 장을 지키는 백업 이야기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날, 지민 씨가 가장 먼저 떠올린 건 폰 값이 아니었다.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찍어 온 사진 1만 2천 장이었다. 다행히 폰은 이틀 뒤 돌아왔지만, 그 이틀 동안 그는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내 사진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지?" 많은 사람이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겠지"라고 막연히 믿는다. 그런데 설정을 열어보면 동기화가 ...

2026.09.23 · 읽기 8분 · 조회 1,160
폰을 잃어버린 이틀 동안 — 사진 1만 장을 지키는 백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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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 시, 손목이 먼저 울렸다 — 스마트워치 숫자를 읽는 법

새벽 다섯 시, 알람보다 먼저 손목이 울렸다. 화면에는 지난밤 산소포화도가 한때 91%까지 떨어졌다는 그래프가 떠 있었다. 회사 동료 한 명은 그 화면을 찍어 단톡방에 올렸고, 다른 한 명은 "그거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그날 오전 내내 그는 일이 손에 안 잡혔다고 했다. 손목 위 숫자는 이제 꽤 많은 것을 말해준다. 심박수, 수면 단계,...

2026.09.20 · 읽기 8분 · 조회 1,273
새벽 다섯 시, 손목이 먼저 울렸다 — 스마트워치 숫자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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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은 왜 아프지 않은가 — 매달 조용히 빠져나가는 구독료 정리법

작년 겨울, 지인이 카드 명세서를 정리하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9,900원, 7,900원, 5,500원, 4,900원... 낯익은 듯 낯선 금액이 다섯 줄 있었습니다. 하나씩 눌러보니 2년 전 드라마 한 편 보려고 가입한 OTT, 사진이 꽉 찼다는 알림 때문에 늘려둔 클라우드 저장공간, 과제 때문에 한 달만 쓰겠다던 디자인 앱이었습니다. 다 합치면 ...

2026.09.16 · 읽기 8분 · 조회 1,061
9,900원은 왜 아프지 않은가 — 매달 조용히 빠져나가는 구독료 정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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