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상자에 "최대 9.6Gbps"라고 크게 적혀 있었다. 기가 인터넷을 쓰는 집이니 당연히 빨라지겠지, 하고 바꿨는데 거실 건너편 방에서 영상통화는 여전히 뚝뚝 끊긴다. 이런 경험, 의외로 흔하다. 와이파이 숫자는 이론상 최댓값이고, 우리가 쓰는 속도는 전혀 다른 변수들이 정한다.

저녁 아홉 시, 안방에서 영상 통화를 하다가 화면이 모자이크가 됐다. 거실로 나오니 멀쩡하다.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니 또 끊긴다. 그 순간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한다. "인터넷 요금제를 올려야 하나." 그런데 통신사에 전화해 속도 측정을 받아보면 대개 이런 답이 돌아온다. 회선까지는 계약한 속도가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문제는 회선이 아니라 =...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다가 화면이 멈추고, 화상회의 중에 목소리가 뚝뚝 끊긴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흔히 "인터넷 회사가 문제네"라고 탓하지만, 실제로 범인은 책상 구석에 방치된 작은 상자, 바로 공유기(라우터)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인터넷 요금제는 기가급으로 올렸는데도 정작 와이파이가 답답하다면, 그건 신호를 뿌려주는 공유기가 그 ...

영상이 자꾸 끊기고 페이지 로딩이 답답할 때, 우리는 보통 통신사부터 탓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원인의 절반 이상은 집 안의 작은 장비, 바로 공유기에 있습니다. 비싼 요금제로 바꾸기 전에, 5분이면 끝나는 점검부터 해보세요. 가장 먼저 할 일: 재부팅과 위치 오래 켜둔 공유기는 사람처럼 지칩니다. 메모리에 찌꺼기가 쌓이고 발열로 성능이 떨어지죠. 전원을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