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단풍 소식에 마음이 들떠 새벽같이 출발했던 적이 있나요? 막상 도착해 보니 주차장 진입에만 두 시간, 정작 나뭇잎은 아직 초록이었다는 이야기는 가을마다 되풀이됩니다. 단풍 여행의 성패는 '어디로 가느냐'보다 '언제, 어떤 순서로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스마트폰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뒤적이다 결국 창을 닫아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음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휴가는 아직 멀었고 긴 여행을 준비할 엄두는 나지 않는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주말이 소파 위에서 흘러간다. 그런데 여행이 꼭 멀리, 오래 가야만 여행일까. 차로 한두 시간 거리, 하루면 다녀오는 근교 나들이도 계획하기에 따라 훌륭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