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3년 차인 지인이 얼마 전 하소연을 했다. 노트북 화면만 들여다보다 보니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목이 뭉친다는 것이었다. "모니터 하나 사면 낫다던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나는 이렇게 답했다. 모니터는 결국 ==하루에 몇 시간, 어떤 작업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가 정한다고. 스펙표의 숫자보다 내 책상과 내 ...

같은 영상을 보는데 누군가의 화면은 유난히 매끄럽고, 내 화면은 왠지 뚝뚝 끊긴다. 게임을 하다 "프레임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고개는 끄덕였지만, 정작 그게 무슨 뜻인지 설명하라면 막막하다. 최신 스마트폰과 모니터 광고에는 어김없이 ==120Hz==, ==144Hz== 같은 숫자가 붙어 있는데, 이 숫자가 실제로 우리 눈에 무엇을 바꿔 놓는지 오늘 차분...

퇴근하고 집에 와서 노트북을 열면, 화면이 이렇게 작았나 싶은 순간이 있다. 문서 두 개를 나란히 띄우려니 글자가 깨알 같고, 엑셀은 셀 몇 개만 보다 스크롤 지옥에 빠진다. 그럴 때 큰맘 먹고 모니터를 알아보지만, 쇼핑몰에 들어가는 순간 숫자의 늪이 펼쳐진다. 27인치, 4K, 144Hz, IPS, HDR400… 뭐가 나한테 필요한 건지 감이 안 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