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급속충전기에 차를 꽂았을 때, 화면에는 분명 "최대 200kW"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충전이 시작되자 숫자는 110kW 근처에서 맴돌고, 배터리가 70%를 넘기자 40kW, 80%를 지나면 20kW대로 뚝 떨어집니다. 커피 한 잔이면 끝날 줄 알았던 시간이 어느새 40분이 되어 있죠. 충전기가 고장 난 걸까요? 대부분은 그렇...

전기차를 처음 산 지인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충전기 앞에 섰는데, 어떤 건 30분이면 되고 어떤 건 밤새 꽂아둬야 한대. 그럼 무조건 빠른 게 좋은 거 아니야?" 그럴듯한 말입니다. 시간은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몇 달 뒤 같은 사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겨울 되니까 급속 꽂아도 예전만큼 안 들어가더라." 전기차 충전은 ==주유와 전혀 다른 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