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네 주민센터 앞에서 한 어르신이 지갑 속에서 낡은 카드 한 장을 꺼내 들여다보고 계셨습니다. 연초에 받아 둔 카드인데, 어디에 쓰는 건지 몰라 서랍에 넣어 두었다고 하셨지요. 가을이 깊어진 지금, 이런 카드가 누군가의 서랍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카드, 문화누리카드를 연말 전에 알뜰하게 쓰는 방법을 천천히 풀어 보겠습...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며 찍히는 1,550원. 하루 두 번이면 3,100원, 한 달 스무 날이면 6만 원이 넘는다. 통근하는 사람에게 교통비는 줄일 수 없는 고정비처럼 느껴진다. 커피는 참을 수 있어도 출근은 참을 수 없으니까. 그런데 그 고정비의 일부를 나라가 돌려주는 제도가 있다. 그리고 문화생활비를 미리 채워주는 카드도 있다. 둘 다 신청해야만 받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