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멀쩡하던 볼이 아침에 세수를 하고 나니 땅기기 시작합니다. 화장솜에 로션을 듬뿍 묻혀 발라도 오후 세 시면 다시 푸석해지는 느낌. 10월 중순, 많은 분이 이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피부가 갑자기 까다로워진 게 아니라, 계절이 바뀌며 피부가 놓인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가을 피부가 갑자기 건조해지는 이유 여름 내내 습도가 높았던 공기가 가을이...

가을이 깊어지면 제일 먼저 신호가 오는 곳은 얼굴이 아니라 손끝이다. 설거지를 하고 손을 닦다가 손가락 마디에서 따끔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건 피부가 이미 보내고 있던 경고를 너무 늦게 알아챈 것이다. 손등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마디마다 실금 같은 트임이 생기고 나서야 서랍 속 묵은 핸드크림을 꺼내 바르지만, 이미 갈라진 각질층은 크림 하나로 하루 ...

출근길 5분, 점심 먹으러 나간 10분. 별것 아닌 것 같은 그 시간이 1년, 5년 쌓이면 피부에 고스란히 남는다.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실내 창가에서도 들어온다. 그래서 선크림은 '여름에 바닷가 갈 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세수 다음에 오는 기본 단계==에 가깝다. 문제는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SPF50+, PA++++, 무기자차,...

드러그스토어 선크림 코너 앞. SPF50, PA++++, '무기자차', '유기자차', '톤업', '무향' 같은 말이 빼곡히 붙은 튜브 수십 개가 나란히 서 있다. 결국 손이 가는 건 광고에서 자주 본 제품이거나, 그냥 제일 숫자가 큰 것. 하지만 선크림은 ==숫자만 크다고 좋은 게 아니다==. 오늘은 유형과 피부에 맞춰 후회 없이 고르는 법을 정리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