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덟 살 직장인 민수 씨는 점심마다 샐러드를 먹는다. 그런데도 화장실은 이틀에 한 번이다. 건강검진 상담에서 영양사가 식단을 물었더니 답이 돌아왔다. "채소 먹는데 왜 그럴까요?" 알고 보니 샐러드는 상추 몇 장에 닭가슴살, 드레싱이 전부였다. 접시는 푸르렀지만 식이섬유의 양은 생각보다 훨씬 적었다. 눈에 보이는 초록과 실제 섭취량은 다르다 식이섬유는 ...

직장인 김모(38)씨의 서랍에는 석 달 치 유산균 보충제가 쌓여 있다. 한 알에 천 원이 넘는 제품을 매일 아침 삼키면서 그는 "이걸 먹으면 속이 편해질 것"이라 믿어왔다. 그런데 최근 미국 미시간대 의과대학 연구팀의 발표를 접하고 나서야, 그 믿음이 절반쯤은 착각이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매일 삼키는 알약 하나, 정말 효과가 있을까 프로바이오...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다. 특별히 상한 걸 먹은 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배가 더부룩하고, 회의 내내 아랫배가 묵직하다. 점심을 먹고 나면 유난히 가스가 차고, 화장실 주기는 어제와 또 다르다. 큰 병은 아닌 것 같아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미루지만, 하루의 컨디션은 은근히 이 '속 사정'에 좌우된다. 우리는 심장이나 뇌는 자주 챙기면서, 정작 매일 세 ...

아침마다 배가 더부룩하고, 조금만 신경 써도 속이 부글거리고, 화장실 사정이 들쭉날쭉하다. 큰 병은 아닌 것 같은데 매일이 조금씩 불편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유독 많다. 장은 소리 없이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한다. 장은 생각보다 부지런한 기관이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를 지나 소장에서 영양을 흡수당하고, 대장에서 수분이 조절되며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