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검색대 앞에서 가방을 열고 보조배터리를 세 개째 꺼내 놓는 사람을 본 적 있으신가요? 하나는 여행용, 하나는 카메라용, 하나는 "혹시 몰라서" 넣어둔 것. 예전에는 그냥 지나갔을 일이지만, 규정이 바뀐 뒤로는 이 장면이 곧 현장 실랑이가 됩니다. 보조배터리를 새로 사려는 분이라면 용량 숫자보다 먼저 볼 것이 있습니다. 바로 ==Wh(와트시)==입니...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바꿔 낀 적이 있다. 이전 것은 30분만 지나면 귓구멍이 뻐근해서 결국 한쪽을 빼 들고 다녔다. 새로 산 것은 스펙 표만 보고 '노이즈캔슬링 최고급'이라고 적힌 제품을 골랐는데, 정작 내 귀에는 헐거워서 지하철이 커브를 돌 때마다 스르륵 빠졌다. 비싼 값을 치르고도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하나였다. 이어폰은 스펙이 아니라 귀가 고르...

출퇴근길 지하철, 카페에서의 집중 시간, 잠들기 전 침대 위. 하루 중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시간을 세어 보면 생각보다 길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만큼 잘 고르면 매일이 쾌적하고, 잘못 고르면 매일이 조금씩 거슬립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보면 광고 문구는 죄다 "최고의 음질,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이라 도무지 기준이 서질 않죠. 오늘은 스펙표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