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일곱 시. 회사 근처 고깃집에서 잔이 두 번 돌았다. 여기까지는 늘 기분 좋은 구간이다. 문제는 세 번째 잔부터인데, 그 지점을 지나면 판단이 조금 무뎌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말하는 일이 이상하게 어려워진다. 다음 날 아침, 머리가 무겁고 속이 쓰리고, 잠은 일곱 시간을 잤는데 하나도 쉰 것 같지 않다. 술을 끊자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

금요일 저녁 일곱 시. 회식 자리에서 첫 잔이 돌아갑니다. "딱 한 잔만" 하고 시작한 술자리는 어느새 3차까지 이어지고, 다음 날 아침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채로 커피를 들이켭니다. 마흔한 살 직장인 김 씨는 이런 주말을 십 년 넘게 반복해 왔습니다.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지만, "이 정도는 다들 그렇지" 하고 넘겼습니다. 술은 우리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