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잠실 인근 카페에 앉아 있던 한 직장인은 옆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중계 소리에 자꾸 귀가 갔다. "포티, 러브"라는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관중이 일제히 숨을 죽였다가 다시 탄성을 지르는 소리. 화면 속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그리고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정규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이 펼쳐지고 있었다. 규칙을 몰라 채널을 돌...

주말 저녁,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테니스 중계에 멈춘 적이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코트 양쪽에서 공을 주고받는데, 화면 구석의 숫자는 15에서 30으로, 다시 40으로 튀더니 갑자기 처음으로 돌아간다. 해설자는 "듀스"라고 외치고 관중은 환호하는데, 정작 나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 채 멍하니 보고 있다. 그러다 이내 채널을 돌려버린다. 사실 테니스는...

7월의 초여름, 텔레비전을 켜면 초록색 잔디 위에서 하얀 옷을 입은 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이다. 2026년 대회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마침 지금이 한창인 셈이다. 축구나 야구는 익숙해도 테니스는 어쩐지 규칙부터 낯설다는 사람이 많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