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하나 믿고 프리랜서로 나선 사람들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벽은 의외로 '일 그 자체'가 아니다. 일은 잘하는데, 견적을 얼마로 불러야 할지 몰라 헤매고, 계약서 없이 구두로 시작했다가 말이 바뀌고, 다 끝낸 일의 대금을 몇 달째 못 받는다. 결과물보다 돈을 둘러싼 일들이 사람을 더 지치게 한다. 견적 — '깎이지 않는 숫자'를 만드는 법 견적에서 초보가...

퇴근 후 부업으로 수제 캔들을 팔던 지인이 있었다. 첫 달엔 지인 몇 명이 사줬고, 둘째 달엔 뚝 끊겼다. "물건은 괜찮은데 왜 안 팔릴까?" 그가 물었을 때, 답은 제품이 아니라 관계에 있었다. 한 번 산 사람이 다시 오지 않았고, 새 손님을 계속 데려올 통로도 없었다. 1인 기업과 프리랜서가 흔들리는 지점은 대개 여기다. 신규 손님보다 '다시 오는 손님...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 어느 순간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세금입니다. 작은 영상 편집 외주를 받던 한 분이 첫해에 별생각 없이 돈만 받았다가, 이듬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려니 무엇을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합니다. 영수증은 흩어졌고, 통장에는 외주비와 생활비가 뒤섞여 있었죠. 결국 며칠을 끙끙대며 거래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