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일을 시작한 지 반년 된 지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첫 의뢰가 들어왔는데, 얼마를 불러야 할지 몰라서 그냥 30만 원이라고 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그 일은 예상보다 두 배 오래 걸렸고, 수정 요청이 다섯 번 왔고, 끝날 무렵에는 일보다 사람이 먼저 지쳐 있었습니다. 문제는 30만 원이라는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그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

첫 외주 제안이 들어왔을 때의 그 기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카톡으로 "혹시 이런 작업 가능하실까요?"라는 메시지가 오고, 반가운 마음에 "네, 가능합니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정작 금액을 어떻게 부를지, 계약서는 써야 하는지, 세금은 어떻게 떼이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프리랜서가 첫 몇 건을 말로만 진행하다가, 돈을 못 받거나 범위...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이 얼마 전 이렇게 하소연했다. "인스타 계정 만든 지 1년이 넘었는데, 팔로워는 그대로고 그걸 보고 왔다는 손님은 손에 꼽아요." 사진은 꾸준히 올렸다. 라떼아트도 예쁘고, 조명도 신경 썼다. 그런데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까. 문제는 성실함이 아니라 방향이었다. 매일 올리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의 SNS는 ...
